[리뷰] 철원 맛집 - 철원 막국수

철원에서 둘째 날 아침 브런치를 먹고자 했으나, 왜 하필 오늘은 쉬시는지...

뭘 먹지? 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는 곳이 있길래 빠르게 검색! 알고 보니 철원에서 알아주는 막국수 집이었어요.

이름도 철원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철원막국수!

 

뭔지 모르겠지만 오픈런(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대충 10시 10분쯤)에 우리가 빠질 수 없지! 바로 줄 서고 사진도 찍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원래는 테이블링 이라는 줄 서기 앱으로 줄을 서는데 오픈 시간에는 바로 안 열리고 10:20 쯤? 주인아저씨가 여기에 번호 등록하고 기다리세요 해서 잽싸게 4번째로 등록 ㅎㅎㅎ

 

겉에서 보면 뭔가 넓어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고 나니 좌우로 방이 있고 가운데는 식당이라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닌 듯~!

 

식당 바로 옆에 수육을 삶는 솥과 면수를 담고 있는 노란 주전자가 보여요.

 

메뉴는 보시는 바와 같이 물/비빔 막국수, 편육, 녹두 빈대떡, 찐만두~!

우리는 여기에서 최상의 조합을 위해 머리를 싸매었지만 그냥 막국수, 편육, 녹두 빈대떡 다 먹기로 했어요. 

만두는 어차피 아는 맛일 것 같아 패스~!

 

앉아서 기다리면 주문을 받고 면수와 밑반찬을 갖다 주세요.

와이프 말로는 본인이 먹어본 면수 중 최고라고 극찬을 날리심~

 

밑반찬은 조촐하게.. 무 절임, 김치, 새우젓(요건 편육용 인 듯?)

 

기다리다 보면 하나둘 음식이 나오는데...

우선 빈대떡! 이건 진짜 강추~ 다른 분들은 별로라는 말이 있었는데 우린 오픈런을 해서 그런가 따뜻해서 제일 맛있어요~

 

편육... 이건 정말 가성비 너무 떨어짐..ㅠㅠ 요만큼 한 양에 2만 원;;

주인양반 거 너무한 거 아니오~!!! 

 

그냥 편육만 먹으면 그냥 그런데, 막국수에 싸 먹으면!! 맛있음~ ㅎㅎ 편육 드실 분은 꼭 막국수랑 같이 호로록 드세요~

 

마지막으로 메인 메뉴인 막국수~!

면은 부드럽고 쫄깃쫄깃한데, 국물은... 좀 맵고 우리가 시중에서 먹는 냉면육수 맛이 아님

그래서 난 별로였지만 와이프는 엄청 맛있다고 함 ㅋㅋ 나랑 입맛이 좀 반대인 듯? ㅎㅎ

암튼 국물은 평양냉면을 먹는듯한 약간의 밍밍함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섞은 느낌?(철원은 이상하게 매운 음식이 많았음;;)

 

암튼 내 생각은 이렇게 줄 서 먹을 정도인가?라는 생각이긴 했지만, 철원이라는 지역 특성상 이 정도 퀄리티면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가시게 된다면 수육은 가성비 생각 안 하신다면 시키시면 되고, 녹두전은 강추드립니다! 제 입맛에는 녹두전이 제일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막국수 & 편육 영상~

 

 

 

면사랑 강원도식 비빔막국수

곰곰 메밀 물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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