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들 어린이집 보내고 와이프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제가 베이글을 너무 좋아하니까 와이프가 주말에는 갈 수 없는 베이글 집이라고 런던 베이글을 추천하더군요~
테이블링으로 예약하니 한 20팀?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훅훅 줄어들더니... 3팀 남아서 엄청 뛰어갔어요;;;헉헉
열심히 뛰어서 도착한 런던베이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먼가 영국 런던 느낌을 살리고자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을 썼더라고요~
실내로 들어가면 엘리자벳 여왕의 초상화들이 엄청 많고, 엘리자벳 여왕의 손인듯한 그림도 많이 있어요~
이런 엄청 큰 말 그림도 있고 ㅎㅎ
누가 봐도 여왕님 손가락 같은 그림도 있고 ㅎㅎ
1층에는 이렇게 많은 파티시에 분들이 열심히 베이글을 만들고 있어요~
베이글 외에 커피, 음료, 티, 맥주, 수프 메뉴가 있는데 커피랑 수프가 엄청 맛있더군요~
계산대 옆에 보시면 이렇게 오늘의 수프를 판다는 큼지막한 현수막이!!ㅎㅎ
어딜 가나 양송이 수프를 먹었는데 이번엔 와이프가 토마토 먹어보자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매콤한 수프 좋아하시면 토마토 수프 강추!! 사실.. 수프가 가장 맛있었어요 ㅋㅋ
크림치즈 메뉴도 있어요~ 우리는 무화과 크림치즈 샀어요~(아직 안 먹어봄..ㅎㅎ)
자 이제 본격적인 베이글 잔치!
먹고 가려면 야외 테라스 이거나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샐프바가 있어요~
저희는 이 중에 아래 5개의 베이글을 구매해서 맛을 봤어요~
'스프링 어니언 베이글' - 부드러운 프레츨(?)에 치즈 크림이 들어있어 짭짤하니 맛있어요~ 강추!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 - 와이프는 감자빵 맛(?) 이라는데... 음.. 비슷해요 ㅎㅎㅎ
'플레인 베이글' - 아직 안 먹고 냉동식에... 다음에 먹어봐야지
'시나몬 베이글' - 당신들이 아는 그런 맛! 걍 빵집 시나몬 빵이랑 맛이 비슷함
'브릭 래인 베이글' - 올리고당 같은 게 같이 있는데 뿌려먹으면 달달하니 먹을만합니다 ㅎ
커피는 올라오다 부딪쳐서 많이 흘림 ㅠㅠ
아무 생각 없이 시켰는데 예상외로 제일 맛있던 토마토 수프~
총평
유명세에 비해 베이글 맛은... 음... 쏘쏘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 좋아하시면 가보시면 좋을 듯~
제 생각에는 베이글보다는 커피와 토모타 수프 맛집~!
베이글은... 역시 코끼리 인가... 코끼리 나중에 꼭 리뷰 해야겠네요ㅎㅎ 베이글 먹으러 갈 때마다 코끼리 베이글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그 정도로 제 최애 베이글 ㅎㅎ
평일에는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한데, 주말에는 무조건 몸빵...ㅎㅎ 점심때쯤 가면 대기가 500팀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빠져요~
참고로... 인스타 하기 좋게 사진 찍으면 잘 나와요~ 인테리어와 내부 색감, 창으로 들어오는 빛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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